2007년 11월 7일 수요일

윈도즈 비스타와 보안 소프트웨어의 충돌

내 휴대용 컴퓨터의 운영 체제인 윈도즈 비스타(Windows Vista)에 설치한 보안 소프트웨어가 이번 주에 사용 기간이 만료된다. 근데 그 소프트웨어가 인터넷 뱅킹 이용을 방해해서 이참에 다른 회사 제품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로 하고 그 스프트웨어를 구입했다.

그런데 구입한 소프트웨어의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자꾸 오류가 나면서 설치가 안 됐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윈도즈 도움말도 뒤져보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업체 웹 사이트에서 정보를 뒤졌지만 해결 방안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런 식으로 한 1시간을 소비하고서 아무래도 윈도즈 자체게 문제가 있나보다하고 윈도즈를 다시 설치해야겠다고 할 찰나 웹에서 해결 방안을 찾게 됐다.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가 오피스 2007(Office 2007)을 설치하면 같이 설치되는 언어 입력기가 윈도즈 시스템 파일을 수정하는데, 보안 소프트웨어의 설치 프로그램이 구버전이라 이 시스템 파일의 수정 사항을 시스템 문제로 잘못 파악해 오류 메시지를 띄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그 언어 입력기를 사용하지 않고 윈도즈 기본 언어 입력기를 사용하도록 윈도즈를 설정하고, 설치를 다시 시도했더니 그제서야 제대로 설치가 된다. 이렇게 사용자에게 수많은 변수를 생각하게 하고, 예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하는 윈도즈 사용자 환경이 나는 싫다.

2007년 11월 5일 월요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보낸 편지

나는 삼성경제연구소 전자우편을 구독하고 있다. 그래서 거의 매일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에게 편지를 보내준다. 그런데 오늘 보낸 편지의 내용이 이전 편지와는 사뭇 달랐다. 그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제목 :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삼성의 입장

최근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삼성그룹의 입장을 담은 자료가 입수되어
SERI 회원님들께 참고로 보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십시오.

요즘 삼성 법무팀에서 근무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로비 행태에 대해 공개를 하고 있다. 편지 내용에 나와 있는 것처럼 첨부 파일이 있는데 내용이 완전 보도자료 수준이다. 언론사 기자에게줄 법한 28쪽짜리 문서를 삼성경제연구소 회원에게까지 보내는 것 보면 요즘 삼성 많이 다급한 모양이다.

2007년 11월 2일 금요일

각종 의혹 때문에 바쁠 것 같은 검찰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BBK 의혹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 친족의 주가 조작 의혹
전군표 국세청장의 대가성 상납금 수령 의혹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삼성그룹 대가성 떡값 전달 의혹

오늘 SBS 8시 뉴스 내용이야. 이걸 보면 요즘 대한민국 검찰은 어느 때보다 바쁘게 살 것 같다는 생각 들지 않니?